'오바마효과 약화+상승부담' 지수선물 급락

외국인 이틀째 매도 주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개장 초 급락하며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20포인트 하락한 146.7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종가 대비 2.80포인트 낮은 148.15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낙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휴장하고 유럽 증시만이 개장한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증시가 일제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미국의 새 정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목전에 두고 냉혹한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이틀 연속 외국인이 매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056계약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계약, 413계약 사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508억원, 비차익거래 96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 605억원 순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150콜은 전일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5.05를, 145풋은 1.70포인트 오른 6.20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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