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4분기 실적 견조..투자의견 ↑<대우證>

대우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4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52억원과 300억원을 기록하며 9.8%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기준 41%를 증가한 호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월에 생활용품 가격인상을 단행한 후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11월과 12월에도 제품별 10~15%의 가격인상에 성공했다"며 "이와 같은가격인상은 올해에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G생활건강 역시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화장품 소비에 있어 여성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낮은 점과 생활용품이 필수 소비재임을 감안하면 가격 협상력은 건재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697억원과 191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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