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업황리스크는 여전하다<대신證>

대신증권은 16일 조선산업에 대해 동국제강 후판가 인하로 실적 기대감은 커졌으나 업황리스크는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업종 톱픽(Top Picks)은 과 을 꼽았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은 지난15일 조선용 후판 가격을 톤당 25만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추정했던 예상 시점(2분기 인하 적용) 보다 빠르고 그 인하 폭도 크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타 철강사의 인하 시기나 인하폭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해 볼 수 있으며 올해 예상 실적이 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전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 후판가 인하에 따른 각사의 올해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0.27~2.37%포인트"라며 "차이는 각사의 매출액 대비 후판 비용의 비중 차이와 동국제강 조달 비율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후판 비용의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후판 가격 인하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개선이 크다고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현대미포조선, 그는 순으로 후판가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40% 올린 2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0만1000원을 유지한다"며 "후판가 인하에 따른 올해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상반기에는 일반 상선 발주가 사실상 중단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벌크(Bulk)선과 컨테이너(Container)선 운임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조선사 수주잔고의 불확실성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