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LG이노텍에 대해 매출 감소와 1회성 비용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13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세트(SET) 업체들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과 생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 감소한 47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 효과 외에 성과급 등 1회성 비용도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34.9% 감소한 135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보다 낮은 2.8%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감소가 크게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1.6% 증가한 수치로 이익 모멘텀이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분기는 부품 업체의 비수기인데다 LG이노텍의 가장 큰 수요처인 LG전자의 실적이 완제품 수요 급감 영향으로 악화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부문의 수주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4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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