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1박2일'에 출연한 것이 배우 정준호의 덕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주 KBS2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에는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찬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고향인 공주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이후 박찬호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분을 미국 LA에서 시청한 뒤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박찬호가 이번 '1박2일'에 출연하게 된 것은 오랜동안 형제처럼 지내온 정준호와의 인연 때문. 한 관계자는 "얼마 전 귀국한 박찬호가 절친한 지인 정준호와 함께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1박2일'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정준호와 박찬호는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1박2일'의 MC인 강호동을 만난 것. 강호동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으나 정준호를 통해 적극적인 섭외에 들어갔고, 박찬호는 이에 흔쾌히 응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찬호 선수가 정준호씨와 절친하다는 것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곧 개봉할 영화 '유감스런운 도시' 홍보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 내심 바랐지만 박찬호 선수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호는 영화 '두사부일체'가 성공한 것이 박찬호 덕분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힌 것.
정준호는 "당시 우리 영화보다 경쟁작 '화산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VIP 시사회도 우리 영화와 같은 날 있었는데 박찬호 선수가 우리 영화 시사회를 찾는다는 소식에 관심이 우리 쪽으로 집중되기 시작했다"며 '두사부일체' 성공에 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함께한 정운택 역시 "박찬호 선수가 '두사부일체' 성공의 70% 이상을 도와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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