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금리 인하에 '반짝 급등' 후 하락 반전..1329.8원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반짝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 하락한 1329.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22원에 개장한 후 매수세가 몰려 1330원대까지 올랐다가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 일시적으로 역외매수가 들어오면서 급등해 1330원대 중후반으로 치달았으나 이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33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금리 인하로 과도하게 오버슈팅된 부분을 반납하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 낙폭이 줄면서 약간 밀리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있어 롱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추가 매물이 나올 경우 1330원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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