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조재현이 영화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조재현은 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에서는 시원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악역을 맡았다"며 "소시지로 사람을 죽이는 등 매우 폭력적인 인물"이라고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강우에게도 많은 폭력을 행했다"며 "뺨을 계속해서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김강우의 피부가 약해서 고생했다"고 전했다.
"촬영하면서 원없이 때렸다"는 그는 "이 자리에서 촬영 중 나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당한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바다에서의 촬영이 많았다"며 "솔직히 김강우는 고생한 것이 눈에 보여 사람들이 고생한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고생한 것은 눈에 안보여 아쉽다. 촬영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8시간 이상 배 안에서 숨어있느라 고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린보이'는 도박으로 억대의 빚을 지고 사채업자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 분)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분)으로부터 마약 운반 제의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 영화.
조재현은 아시아를 넘나드는 마약 비즈니스를 펼치는 기업형 조직의 보스 강사장 역을 맡았다.
신인 윤종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마린보이'는 2월 5일 개봉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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