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영화 '쌍화점'이 개봉4일만에 100만관객을 돌파,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쌍화점'은 2일 전국에서 총 22만여명(스크린수 540개)을 동원, 누계 전국 100만325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4일만의 기록으로 '추격자'의 8일, '과속스캔들'의 9일을 반으로 줄인 성적이다.
이같은 폭발적인 흥행세는 아무래도 두 남자 주인공의 격렬한 베드신에 대한 여성관객들의 기대감이 컸던 것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톱스타를 내세운 영화들이 흥행에 고배를 마셨지만, 스타들의 '뜨거운' 변신이나 몸 사리지 않는 연기에는 여전히 관객들이 호기심을 나타내는 것. 특히 영화 개봉 전 조인성의 노출연기가 크게 화제가 되면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다.
'쌍화점'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거리'의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고려시대 공민왕과 왕의 무사, 왕비 간의 동성애와 삼각관계를 진하게 그려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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