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람을 얻는 기술2

사람을 얻는 기술2 레일 라운즈 지음/이민주 펴냄/1만2000원 껍질 속 병아리는 때가 되면 밝은 세상으로 이어지는 출구를 내기 위해 열심히 알을 쪼아댄다. 그러나 병아리는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세상에 나올 수 없다. 병아리 스스로도 부단히 껍질을 쪼아야 하지만 밖에서도 어미가 껍질을 쪼아주어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다. 새책 '사람을 얻는 기술2'은 인생에서 가장 큰 재산인 사람을 얻는 매혹적인 기술을 유쾌한 필치로 소개한다. 지은이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으로 빛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높이고 기꺼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만나면 즐겁고 크고 작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늘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베이징에서 시작된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인간관계에서도 작은 배려와 순간의 태도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커다란 호감을 갖게 한다. 지은이는 '만점짜리 악수'를 예로든다. 악수는 두 사람간의 침묵의 대화이며 상대방과 손이 맞닿는 순간 잠재적인 신호를 주고 받게 된다. 손을 자기쪽으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당신이 중심을 잃고 끌려가게 만드는 악수가 있는가 하면 손을 너무 앞으로 뻗어 총이라도 쏠 것처럼 악수를 건네는 사람도 있다. 이를 적절히 조절해 상대방을 배려함으로써 좋은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이처럼 책은 사소한 일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진심을 담을 것을 조언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사람'하나 차이임을 강조하고 인생에 꼭 필요한 사람을 얻고 동시에 상대방의 인생에도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라고 말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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