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소띠 마케팅' 뜬다

유아 브랜드 등 소 캐릭터 활용 상품 판매 나서 2009년 소띠 해를 앞두고 소 캐릭터를 활용한 '소띠 마케팅'이 뜨고 있다. 특히 유아용품업계는 내년 출생아를 겨냥한 상품을 개발하고, 매출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아복 브랜드 '파코라반 베이비'는 내년 소띠 해를 맞아 젖소무늬 의류를 대거 출시했다. 점박이 무늬로 귀여운 송아지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유아용품 브랜드 '아가방'도 출산준비물세트 '카우시리즈'를 내놓았다. 카우시리즈는 이불세트, 겉ㆍ속싸개, 턱받이, 유아베개 등 기초 출산준비물을 위주로 구성됐다. 점박이 젖소를 검정, 파랑, 분홍 등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해 귀여움을 강조했다. '보령메디앙스'도 다음달 '카우 나염내의' 등 유아용 내복을 출시할 예정이다. '㈜좋은사람들'도 소 캐릭터 속옷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헤어 액세사리 전문브랜드 '레나크리스'는 소띠 머리핀 세트를 출시했으며, '한국도자기'는 근면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소띠 해 달력접시를 출시했다. 골프용품 브랜드 '던롭'은 소 그림과 문자가 새겨진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볼을 제작하고 한정 판매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아성산업은 송아지 모양의 소돌이 저금통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엘르'와 '트라이브랜즈' 등 일부 브랜드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소 캐릭터 배낭과 저금통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인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소띠 해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디앤샵은 내년 출생아를 위한 배냇저고리 제작 세트와 더불어 커플용 순금소띠핸드폰줄 등을 내놓았다. 신세계몰도 소띠 아기탄생메달을 준비했다. 옥션은 선물용 소띠모양 토피어리를 마련했으며, 인터파크에서는 진주장식으로 제작한 소 형상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중이다. 이밖에도 소캐릭터 손전등, 열쇠고리, 머그컵, 책갈피, 티슈케이스 등 각종 생활용품들이 대거 판매되고 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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