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권을 가다] (4)북구 운암지구
<strong>상무·동림·첨단 등 교통 요충지.. 유동인구 많아
광주銀 인근 임대료 33㎡ 당 1억6000만원으로 최고
신한銀 주변 보증금 5000만원·월 임대료 50만원 중간<strong>
운암지구는 북구의 주요 관문으로 그 어느지역보다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인근 상무지구, 동림지구, 첨단지구, 신창지구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다.
게다가 1970~80년대 운암 주공 1·2·3단지를 시작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데다 인근에 문화예술회관, 중외공원, 시립박물관 등이 조성돼 있어 강력한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년간 광주 최고의 땅값을 자랑하는 충장로 일부 매장과 상무지구를 제외하고 광주에서 가장 비싼 임대시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소규모 아파트단지였던 옛 주공아파트단지가 재건축되고 지난 2006년 롯데 낙천대(1490세대)를 시작으로 135.53~ 264.46㎡(41~80평형)에 달하는 중대형 운암산 현대아이파크(599세대), 115.7~264.46㎡(35평형~80평형)대의 남양휴튼(392세대) 등이 속속 입주하면서 이 일대가 고급상권으로 재편되고 있다.
또한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벽산블루밍 '운암메가시티'(85~186㎡ㆍ2753가구)가 이달부터 입주에 들어가 대규모 상권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운암지구 상권은 광주지역 최초의 재건축사업 단지를 낀 상권으로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암지구 상권은 크게 광주은행 운암점 중심반경 300m 상권과 광주예술고등학교로 진입하는 입구쪽에 위치한 신한은행 중심반경 400m 상권으로 나뉜다.
이 중 광주은행에서 안경점 안경박사까지 50m가 최대 상권이다.
롯데 낙천대 등 아파트 단지 진입로를 끼고 있어 유동인구의 핵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곳에는 노점까지 발달돼 유동인구를 더욱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임대료는 33㎡ 당 1억6000만원을 호가한다.
1층의 경우 33㎡ 당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80만원이다. 권리금은 3000만원선.
특히 지하의 경우 월 임대료가 없는 대신 보증금이 1억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2층도 보증금 1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간 상권에 해당하는 신한은행 인근은 동림지구와 첨단으로 향하는 길목에다 서쪽으로 동운지구와 연결돼 있고 최근에는 연제동과 연결되는 도로까지 완공돼 교통의 요충지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운암초ㆍ중학교, 광주예술고 등이 위치해 주로 대로변으로 보습학원이 발달돼 있다.
이곳 1층은 33㎡ 당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50만원, 권리금은 2000만원 수준이다. 지하와 2층의 보증금은 각각 5000만원과 700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없다.
하지만 2753가구에 달하는 벽산블루밍의 입주가 완료되면 단지내 상가와 함께 건너편 프린스호텔에서 롯데슈퍼까지의 대로변 상가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운암지구에서 가장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곳으로는 현대아파트 뒤편을 꼽을 수 있다.
1층의 경우 33㎡ 당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원, 권리금은 100만~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남일보 박혜리 기자 hr100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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