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美 국회 도서관에 보존된다

<P>디즈니와 픽사의 공동작품인 '토이스토리'가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국회도서관이 선정하는 국립영화등기부(National Film Registry)에 등재됐다. 지난 89년 설립된 국립영화등기부는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혹은 미학적인 의미를 지닌 영화들을 선정해 보존작업에 우선권을 부여해왔다. </P><P>국립영화등기부가 올해 선정한 영화는 모두 25편. 선정영화 중 가장 연륜이 어린 '토이스토리'(1995)를 비롯, 1933년 새로운 검열제도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버라 스탠윅 주연의 '베이비 페이스'(1933), 관객의 참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컬트영화 '로키 호러 픽처쇼'(1975),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슬픔은 그대 가슴에'(1934), '34번가의 기적'(1947), '자이언트'(1956), '스팅'(1973)과 다큐멘터리 '후프 드림스'(1994) 등이 포함됐다. </P><P>가장 오래된 영화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의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샌프란시스코 지진과 화재, 1906년4월18일'(1906)이다. 25편의 추가로 지금까지 등기부에 등재된 영화는 모두 425편이 됐다. </P><P>영화를 선정한 국회 도서관의 사서 제임스 빌링턴은 발표문에서 "우리가 선정한 영화들은 반드시 미국 최고의 영화거나 가장 유명한 영화가 아니지만 우리에게 문화적, 역사적 혹은 미학적 의미를 지닌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P><P>빌링턴은 대중이 지명한 1천편의 후보작품들을 놓고 국회 도서관 영화담당 부서 스태프와 또 국립영화보존위원회 위원과의 긴 토론을 거쳐 25편의 영화를 추려냈다.</P><P>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자체적으로 영상원을 운영해 제작 영화들을 보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립영화등기부에 등재되면 국회 도서관 산하 영상원이나 기타 정부기관에 보존돼야 할 영화로 특별 취급되며, 보존작업에 우선권이 부여된다./AKN=Y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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