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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탈북여성 성노예 매매 규모 1억달러”
최종수정 2019.05.21 08:47기사입력 2019.05.21 08:00

英 민간단체 조사보고서 제출…피해 여성들은 12~29세로 많은 여성이 한 차례 이상 매매

“중국 내 탈북여성 성노예 매매 규모 1억달러” (사진=코리아미래계획)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많은 북한 여성이 중국에서 성노예로 팔리고 있으며 매매 규모는 연간 1억달러(약 1200억원)를 웃돈다는 민간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영국의 민간단체 코리아미래계획(Korea Future Initative)이 20일(현지시간)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실태 조사 보고서를 영국 하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성노예: 중국 내 북한 여성과 소녀들의 매매춘, 사이버섹스, 강제결혼(Sex Slaves: The Prostitution, Cybersex & Forced Marriage of North Korean Women & Girls in China)'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중국ㆍ남한에 거주하는 인신매매 피해자 45명, 연구자, 중국인, 구출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해 종합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 작성자인 윤희순 연구원은 수만명의 북한 여성ㆍ소녀들이 중국에서 성매매 관련 거래로 착취와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성노예 매매 시장 규모가 1억500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성매매 피해자들은 30위안(약 5100원)에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하며 강제결혼의 경우 1000위안에 팔려 가는 여성도 있다.


윤 연구원은 피해 여성들 나이가 12~29세로 많은 여성이 한 차례 이상 매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9세 소녀가 인터넷 음란 채팅에 동원되고 14세 소녀가 2만4000위안에 36세 남성에게 팔린 충격적인 증언도 보고서는 담고 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북한 여성 인신매매를 우려하며 북한과 중국에 대책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ㆍ중국 모두 이를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


북한 중앙재판소(우리의 대법원격)의 박광호 참사는 지난 9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인신매매란 공화국(북한)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공화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리아미래계획은 중국도 탈북민 정책을 바꿀 기미가 없다며 국제사회가 탈북민들과 함께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 중국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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