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이근 대위가 빚투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으나, 의혹을 제기한 A 씨가 녹취록을 증거로 이를 재반박했다.
3일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근 대위의 빚투 해명 영상을 재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 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 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스카이다이빙 교육과 장비로 현물을 줬다 하는데, 받은 적 없다"라며 "언제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받았냐"고 반박했다.
A 씨는 이근 대위의 팬들이 당시 왜 계좌 압류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한 게 아니라, 내가 아는 하나의 계좌를 압류했다. 그러나 잔고가 없었고, 그렇게 되자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소송을 법원 직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며 할 정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스카이다이빙을 그만둔 뒤 2015년 10월 27일에 통화했고 나중에 그걸로 녹취록(통화록)을 만들었다. 이 통화에서 200만 원을 11월 1일에 변제하기로 약속했다. 200만 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2015년 11월 3일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12월 1일에 전화했는데 받지 않았다.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다. 이게 끝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일부 누리꾼들이 A 씨의 신상정보로 외모 평가를 하고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본질과 상관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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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근 대위는 3일 오전 자신을 둘러싼 200만 원 '빚투' 논란에 대해 "2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이 있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상호 합의 하에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에 현금을 직접 넘겼고, 그분이 정말로 갖고 싶어 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직접 드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잘 알고 있다.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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