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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1인 가구를 잡아라"…맞춤 소형제품 인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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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1인 가구를 잡아라"…맞춤 소형제품 인기 '후끈' LG전자 모델이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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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가전업계가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소형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소용량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와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소형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그랑데 AI 소용량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10㎏ 세탁기와 9㎏ 건조기로 그랑데 AI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심플한 컨트롤 패널,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강화했다. 10kg 소용량 세탁기 신제품을 국내에 도입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존 그랑데 AI 제품과 비교해 직렬 설치 시에는 높이가 약 22cm 낮아지고, 병렬 설치 시에는 가로가 17cm가량 좁아져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소형 큐브 냉장고 출시도 준비 중이다. 큐브 냉장고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무풍 큐브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해 와인, 맥주, 화장품 관리와 보관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 냉장고다.


LG전자는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인 바 있다. 재설치 부담이 없고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좁은 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신제품도 선보였다.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 조작만 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615만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가장 많은 30%가량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주거 공간에 맞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크기는 작고, 새로운 기능의 신가전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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