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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후임 "악플 꼴보기 싫어서…조교 보직 특성상 휴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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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후임 "악플 꼴보기 싫어서…조교 보직 특성상 휴가 많이 나온다" 지난 3월27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에서 배우 임시완이 전역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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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임시완과 군 복무를 같이 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123일의 휴가는 조교 보직 상 이상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임시완의 후임이라고 주장하며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완의 휴가 논란으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물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저희는 조교 보직이고,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휴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 전까지 평균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키고, 임시완의 경우에는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라면서 "이처럼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조교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군단장님께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시완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라며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일요신문'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휴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임시완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입대한 연예인 총 16명 중 가장 많은 휴가를 받았고, 이는 지난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와 다를 바 없으며 연예인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같은날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라며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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