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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차 학살, 중대 전쟁범죄…가해자에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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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차 학살, 중대 전쟁범죄…가해자에 책임 물어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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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 사건을 '중대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건설노동조합 행사 연설에 참석해 "(부차에서) 민간인들이 무참하게 처형됐다. 시신들이 거대한 무덤 속에 버려졌다. 이런 중대 전쟁범죄보다 더 한 일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부차 학살 의혹을 전쟁범죄로 규정한 데 이어, 이날 중대 전쟁범죄로 표현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그는 "책임 있는 국가들이 함께 모여 이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도 시사했다. 미국 등 서방은 유엔과 함께 부차 학살에 대한 증거 수집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새로운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가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대러 신규투자를 금지하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를 미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푸틴 대통령의 두 딸과 핵심 측근 및 그 가족들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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