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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흉터 적은' 복강경 간 이식 성공

수정 2021.09.28 11:17입력 2021.09.28 11:17
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흉터 적은' 복강경 간 이식 성공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의 복강경-로봇 하이브리드 간이식 수술장면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세계 최초로 순수 복강경을 통한 수혜자 간이식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한의수)이 순수 복강경을 통해 기증자의 간을 절제하고 역시 순수 복강경으로 수혜자에게 간을 이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개복을 통한 간 이식이 아닌 복강경을 통한 간 이식 수술을 기증자의 간 절제가 아닌 수혜자 이식에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환자에게 평생 몸에 큰 상처가 남게 되는 개복과 달리 환자들의 배에 작은 구명 몇개만 남고, 간의 적출과 이식을 위해 절개하는 치골부위도 대부분 하의 속옷을 통해 가려지는 등 복강경 수술의 이점이 더 큼에도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 대한 복강경 수술을 세계 어느 병원에서도 시행하지 못해온 이유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4월 순수복강경을 통한 수혜자 이식 외에도 6월 51세 자가면역 간경변증 환자와 60세 간세포함 환자에 대한 복강경-로봇 하이브리드 수술을 통한 이식을 성공했고 최곤에는 63세 원발성 담도경화증 환자와 49세 간경변 환자에 대한 순수로봇이식에도 성공했다. 순수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도 500번째를 달성했다. 모두 세계 최초의 사례다.

서경석 교수는 “이번 수술은 수혜자에게 순수 복강경-로봇으로 간이식을 한 세계 최초의 쾌거”라며 “수혜자도 커다란 수술 상처에서 해방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폐와 상처의 합병증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의 이러한 성과는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등 세계적인 저널에 연구 성과가 출판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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