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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 국내 파트너와 사업협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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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 국내 파트너와 사업협력 시작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의 스타랩스장 전무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오른쪽)가 지난 23일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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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사업화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STAR Labs)'의 '인공인간(Artificial Human)' 프로젝트 '네온(NEON)'이 국내 전략 파트너와 사업협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스타랩스는 지난 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상의 존재지만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하는 네온 인공인간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네온은 개인화된 뉴스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AI) 앵커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호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매장이나 공항 등에서 직원을 도와 고객 응대를 제공하는 점원이 될 수도 있으며, 사용자와 대화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스타랩스는 실제처럼 인공인간의 자연스러운 형상과 행동을 실시간·반응형으로 제공하는 '코어 R3'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공인간 AI 기술 공동 협력과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협력을 하기로 했으며,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CJ는 네온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차인혁 CJ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스타랩스의 AI와 버추얼 영상 기술이 총망라된 네온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IT역량과 CJ 그룹의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더하여 변화하는 비주얼 콘텐츠 트렌드 및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의 스타랩스장 전무는 "K-콘텐츠 리더인 CJ와 함께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네온의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방식과 스케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 국내 파트너와 사업협력 시작 네온의 기업용 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기상캐스터 이미지컷

스타랩스는 네온을 활용해 두 가지 기업용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네온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서비스 모델로 미디어·교육·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앱·웹·리테일 환경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응대 서비스형 '네온 워크포스(NEON WorkForce)' 모델이다.



스타랩스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국내 한 금융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네온의 인공인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각 분야 고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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