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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상반기 거래량 60%는 4050…MZ세대 비중 소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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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050 거래량 비중 56.8%…"보수적인 상장정책 작용"
MZ세대 거래량 비중은 2.1%포인트 증가
주요 가상자산 투자 성향은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순

코빗 "상반기 거래량 60%는 4050…MZ세대 비중 소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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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이용하는 투자자 중 4050 중장년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반수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빗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0~50대 중장년층의 코빗 거래량 비중은 5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29.9%를 차지했다. 이어서 40대(26.9%), 60대 이상(20.8%), 30대(18%), 20대(4.5%) 등이 뒤따랐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꾸준한 유입에는 사업 초기부터 유지해 온 보수적인 상장 정책이 작용한 것이라는 게 코빗의 설명이다.


지난해 대비 거래량 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1.5%포인트), 30대(0.6%포인트)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비중이 2.1%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수 추이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수 중 20대가 14.4%를 차지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9.5%로 5.1%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올 3월부터 본격 시행한 SK스퀘어 계열사와의 제휴 이벤트와 지난 5월부터 송출된 TV 광고 직후 두드러졌다고 코빗은 설명했다.


다만 40대(-0.5%포인트), 50대(-1.1%포인트), 60대 이상(-0.5%포인트)에서는 지난해 대비 거래량 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50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빗 "상반기 거래량 60%는 4050…MZ세대 비중 소폭 ↑"


거래량 비중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남성 투자자 비중이 컸다. 올해 상반기는 남성 72.4%, 여성 27.6%로 남성 투자자 비중이 3.9%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남녀 투자 비중은 남성 68.5%, 여성 31.5%였다.


올 상반기 코빗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리플과 이더리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40~50대 중장년층의 상반기 투자 순위 역시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이었다. 다만 3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59.5%에서 55.6%로 3.9%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신규 거래지원하는 거래쌍이 늘어나 주요 가상자산 투자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빗 관계자는 "코빗의 주요 고객층인 4050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MZ세대의 신규 거래 역시 주목할 만하다"며 "지금은 시장 전반이 침체돼 있지만 하반기에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 이벤트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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