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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은 걱정하지 않도록…" 대주주 3억원 유예 기대? 개미 투심 들었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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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1% 하락 출발한 증시
코스닥은 상승 반전…810 위로 껑충 올라 상승 마감
대외 불확실성보다 대주주 요건에 민감
유예 가능성에 무게 실리자 들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조치를 유예시키는 방향으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29일 코스닥시장이 들썩였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로 전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우려 대비 낙폭이 적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1%이상 하락해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은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대주주 3억원 기준이 유예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반전하며 810선 위로 올라 대외 불확실성보다 대주주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들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 종목들은 개인들의 비중이 높아 대주주 3억원 이슈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한 8만4000원에 장을 열었지만 4.57% 오른 8만92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씨젠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펄어비스, 휴젤,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메드팩토 등 상위 종목 15위 내에 있는 종목 중 4개를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약세를 나타내기는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대주주 3억원 기준 강화에 대한 이슈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1.8, 1.9%대 하락 출발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 추세에 경제 봉쇄를 발표했고, 미국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만건을 넘어 전주대비 20%가량 증가하는 등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전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2~4% 급락한 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부터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것과 관련해 "며칠 안에 결과를 듣게 될 것"이라며 "방향은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 당내에서도 유예로 가닥이 잡혔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했다.


전일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대주주 3억 원' 현안과 관련해 "최단 시일 내 결론을 내서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대주주 기준이 강화돼 변경될 경우 연말에 일시적인 매도 폭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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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작성자는 "동학개미들의 주식 참여에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기재부 장관은 얼토당토않은 대주주 3억원 규정을 고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청원의 동의는 21만명을 넘어섰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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