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경찰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구치소 접견 조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전 목사를 상대로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후 교인 등의 명단을 일부 누락·은폐한 채 제출하는 데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전 목사는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으나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8·15 광복절 집회 등 각종 집회에 참여해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달 7일 보석이 취소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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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전 목사를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전 목사가 재수감되면서 조사가 늦춰졌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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