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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들 '빅테크'에 종속…전용 플랫폼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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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들 '빅테크'에 종속…전용 플랫폼 필요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6일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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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환경 변화에 뒤쳐지며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고 있다."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한국중소기업학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포럼 '스몰비즈니스 대전환 4.0: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가격 경쟁과 마케팅에서 밀려 개별적 대응이 불가능하다"면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강옥 한남대 교수는 '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전환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01년 3조3000억원에서 2020년 159조원으로 19년 만에 4830.3%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시장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시장 감소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 중소 유통업자들은 정보기술(IT) 기기 활용에 그치는 디지털화가 아닌 고객층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이날 "소상공인들은 지속된 영업제한으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온라인 유통시장은 고속 성장하며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대응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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