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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봉급 200만원' 제시한 윤석열… "예산지출조정 통해 5.1조 마련"(종합)

수정 2022.01.12 08:24입력 2022.01.09 16:52

정부 계획안의 2배↑
이재명도 '200만원' 제시했지만 모병제 전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군 병사 봉급을 월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매진하고 있는 ‘이대남(20대 남성) 잡기’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한 줄 짜리 공약 메시지를 공개했다.

2022년 기준 병장 월급은 67만6115원이며 문재인 정부는 2025년까지 96만3000원으로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정부 계획의 약 2배 이상에 달하는 인상액을 제시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지난해 12월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병장 월급을 2027년까지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축소하는 선택적 모병제를 전제로 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가 병사의 최저임금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윤석열 후보의 신념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대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반영한 공약"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병사의 봉급 체계를 조정하여 모두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하되, 일정 부분 미세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대본부는 "병사 급여 예산은 연간 현재 2.1조원이나, 모든 병사를 최저임금으로 인상할 경우 추가로 약 5.1조원 증가한다"며 "병사 봉급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추가 예산 5.1조원의 재원은 예산지출조정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두 줄, 7일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세 번째 ‘한 줄 공약’이다.


이와 같은 방식에 대해 선대본부 측 관계자는 "일단 메시지를 전달하고 추후 윤 후보가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윤 후보는 8일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설명문을 올려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 더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병장 월급 관련 공약 역시 윤 후보가 직접 설명을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후보가 공개한 한 줄 공약은 대부분 ‘이대남’을 공략하는 내용에 집중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 당의 최우세 지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역 득표율보다, 20대에서의 세대 득표율이 더 높은 결과를 받아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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