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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성포럼] "코로나 사망자, 女 리더가 이끄는 국가가 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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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여가위원장/이정옥 여가부 장관/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축사

산업화 시대 업그레이드 성별 다양화로
차별·불합리 제도 시스템 먼저 꿔야

[2020여성포럼] "코로나 사망자, 女 리더가 이끄는 국가가 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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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열린 '2020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기술 기반 사회의 변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더 많이, 더 크게 우리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맞아 공동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여성 리더십을 조명하고 여성을 경제 활동 주체로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분석해보면 여성 리더가 이끄는 국가의 사망자 수는 남성 리더가 이끄는 국가의 사망자 수보다 적어서 여성 리더 특유의 기량, 실용주의적 접근, 인도주의적 면모가 주목 받고 있다"면서도 "대다수 여성들이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실업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자로 나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상호 배움, 상호 성장적"이라며 "다른 차원의 합력,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업은 남성 육아휴직자를 장려하고 일·생활 양립을 키워내는 변화를 만드는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해 고전적인 톱다운 방식으로는 성장 한계가 분명하기에 질적 변화를 가져올 시기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 압축적 성장 방식을 한 단계 도약해 질적 변화를 가져올 시기 그 변화의 주인공은 여성, 성별 다양성에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영상 축사를 보내 "여성이 일하기 불편한 환경을 그대로 둔 채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설계하거나 강제적으로 배려 받아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은 애초에 피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도 제도, 프로세스가 차별과 불평등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사회가 배려하기 이전에 차별과 불합리의 근원이 되는 제도와 프로세스 시스템이 있다면 과학적이고 선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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