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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온라인 뉴스 시스템에 '청구서' 내민 언론재벌 머독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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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의 뉴스 알고리즘 정면 비판…제대로 값 치른 적 없는 IT기업 플랫폼에 경고장 될까?

무료 온라인 뉴스 시스템에 '청구서' 내민 언론재벌 머독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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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글로벌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뉴스콘텐츠를 무료로 갖다 쓰며 자사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에 쓴 소리를 냈다.


머독은 2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케이블TV 회사가 프로그램 공급 회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듯 페이스북도 언론사들에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성명서는 같은 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뉴스피드 알고리즘 변경을 선언한 직후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머독 회장은 작심한 듯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페이스북과 구글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야비한 뉴스를 대중에게 유포했다”며 “이들이 자사의 문제를 인정한 것은 해결법 중 하나라 볼 수 있으나 두 회사가 현재까지 제시한 방법은 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언론입장에서도 모두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IT기업 플랫폼에 언론사가 뉴스 사용료 지불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4년 스페인 정부는 구글로 대표되는 포털 사이트에 기사가 게재될 경우 언론사가 해당 포털사에 저작료를 청구하는 ‘구글세(google tax)’ 법안을 통과시키며 자국 언론 산업 보호에 직접 나선 바 있다.


이에 구글은 “오히려 구글 뉴스가 각 언론사의 트래픽을 올려주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는데 사용료 지불 법안은 황당하다”며 즉각 구글 뉴스 섹션에서 모든 스페인 언론사를 빼는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구글에 뉴스 사용료를 요구하며 언론사의 권리 보장에 나섰고, 구글은 개별 뉴스 사용로 지불 대신 언론지원 기금을 내놓고 구글 플랫폼에 언론사 광고를 싣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기도 했다.


이 같은 IT 기업의 뉴스콘텐츠 사용과 알고리즘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페이스북은 지난해 워싱턴포스트 기자를 거쳐 뉴욕타임스 퍼블릭 에디터를 지낸 리즈 스페이드(Liz Spayd)를 내부 자문역으로 고용하고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을 시사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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