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학원 등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에 서울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부천지역 학원 강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확산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26일 수원 경기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학원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느슨해질 수 있는 학원 내 거리두기 유지, 수업 중 환기하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수강생과 단위 학원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부천 지역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이후 수강생과 가족 내 감염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이 소관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음악, 미술, 체육 등 실기 교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요구, 과태료 부과 및 집합제한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면서 "학원은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인 만큼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 수강생이나 강사 확진이 가족 내 감염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