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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과 미술 도서·자료 공유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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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과 미술 도서·자료 공유 업무협약 국립현대미술관이 백남학술정보관으로부터 기증받은 1955년 1월 '현대문학' 창간호. 표지 그림을 김환기가 그렸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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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과 근·현대 문학과 미술 분야 도서 및 자료 공유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백남학술정보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계의 연구 증진 및 전시 자료 구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백남학술정보관은 구름재서재 자료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다. 구름재서재는 한글 전용의 선구자였던 현대시조시인 구름재 박병순(1917~2008) 선생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한양대학교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설한 문고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증받은 자료들은 김환기, 천경자, 박고석, 장욱진, 한묵 등 근·현대 화가들의 표지화가 그려진 문학잡지 20종 총 1916권이다. '현대문학(現代文學)', '문맥', '문학사상(文學思想)', '한국문학(韓國文學)', '현대시학(現代詩學)', '시도(詩圖)', '시문학(詩文學)', '표현(表現)' 등을 비롯해, 근㎝·현대 서예가들이 제호(題號)를 쓴 '문예(文藝)', '시조문학(時調文學)'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 자료 보존처리, 디지털 아카이빙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이를 영구 보존하고, 연구 및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디지털화된 아카이빙 자료를 공유받고, 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들을 지속 열람해 인문사회계열의 연구 증진을 장려한다.


기증받은 도서 중 일부 54권은 오는 2월 덕수궁관에서 개최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에 출품돼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학도서관이 문화 연구의 큰 틀에서 수년간 협력을 모색해 온 중간 결과"라며 "기증받은 도서들을 토대로 근·현대 미술 연구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전시 자료로 활발히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수준 높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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