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뿌리산단 화석산지 '현지보존' 결정

진주정촌뿌리산단 화석산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 약 1만개가 발견된 진주 정촌 뿌리산업단지 화석산지가 그대로 보존된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평가회의에서 문화재 보존 방법을 논의한 끝에 ‘현지보존’을 결정했다고 22일 전했다. 익룡 집단 서식지 흔적과 빠른 육식공룡 보행렬 등으로 학술 가치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대로 보존해 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건설공사 시행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뿌리산업단지는 진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했다. 화석산지가 발견되자 진주 시민단체와 고생물학자 모임은 보존을 요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