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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위드코로나'…시드니 등 봉쇄령 단계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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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위드코로나'…시드니 등 봉쇄령 단계별 해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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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주도인 시드니 등을 대상으로 네달 째 시행중인 코로나19 봉쇄령을 3단계에 걸쳐 해제할 예정이다.


28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전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16세 이상 코로나19 2차 접종률 70%·80%·90%에 따라 3단계로 봉쇄령을 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종 추세로 볼 때 NSW주의 백신 2차 접종률은 내달 11일과 25일경에 각각 70%와 80%에 도달하고, 이어 12월 1일 전까지는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SW주의 봉쇄 해제안은 대부분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만 적용되고 미완료자에 대한 규제는 접종률 90%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오늘은 접종 미완료자에게는 극히 실망스러운 날이 될 것"이라며 "접종률 80%가 되면 그들에게도 상당한 자유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그뒤에도 5~6주는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주에서 내달 11일에 2차 접종률 70%가 달성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외출금지·집밖 5km 이동 제한이 해제되고 종교 행사 참석도 허용된다.


또한 요식업·소매업·피트니스 센터·미용실 등의 영업도 재개되고 야외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 인원도 50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얼굴 마스크를 써야 하고 1인당 4㎡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외출금지 등 현재의 봉쇄 조처가 계속 적용된다.


80% 접종률 단계에서도 역시 접종 완료자에게만 지역사회 스포츠 활동이 허용되고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 인원에 대한 제한도 풀린다.


접종 미완료자도 종교행사 참여는 허용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각각 최대 5명과 10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된다.


NSW주는 600만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0%를 돌파하면 거의 대부분의 규제를 풀고 해외여행까지 허용하는 3단계 해제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2차 접종률 80% 이후 4~6주 뒤인 12월 1일까지는 9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워월드인데이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NSW주의 16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률은 각각 85.7%와 60.5%로 집계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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