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스마트폰 최강자 입증…전 세계 71개국서 1위 등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3분기 스마트폰 시장 21% 유지
브라질, 한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에서 1위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반사 이익도…갤노트10도 흥행"

삼성 스마트폰 최강자 입증…전 세계 71개국서 1위 등극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한 가운데 조사 대상인 90개국 중 71개국에서 1위에 등극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 분기 대비 6%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판매량을 늘려 나가며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의 21%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굳건한 1위를 지속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약 90개 국가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 한국,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7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강세인 국가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았다. 한국에서는 72%, 칠레·쿠웨이트·루마니아에서는 각 53%를 기록하며 이들 국가에서 특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애플의 iOS의 영향력도 높은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이 1~2위를 다퉜다. 이 중 네덜란드에서는 삼성전자가 4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고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 비보, 오포 등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굳건한 1위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도 한몫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가 신규 모델에 구글서비스를 탑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 제재 영향이 가시화되며 삼성전자도 반사수혜를 일부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면서도 "3분기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특히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성공적인 확판 전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호평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외부 경쟁 요건에 더하여 갤럭시노트 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삼성전자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