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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日여행, 2013년 수준 되돌아갈 수도…
최종수정 2019.09.19 11:31기사입력 2019.09.19 11:31

8월 30만8700명, 전년比 48%↓
여행거부 확산에 LCC 노선 폐지 등
月 20만명 선 감소 전망

반토막 日여행, 2013년 수준 되돌아갈 수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한 30만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월 20만명까지 줄어들면서 2013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관광청이 18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모두 30만87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8% 급감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해 방일 관광객이 52~54% 감소한 2009년 이후 일본에 간 한국인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은 10년 만이다. 여행 성수기인 8월에 일본에 간 한국인이 30만명 선에 머물기는 2015년(39만971명) 이후 4년 만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달 말부터 일본 노선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며 "여행객 수는 항공편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본 방문객이 월 2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월 20만명 선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하고 방일 관광이 회복세에 접어들어 연간 240만명을 돌파한 2013년 수준과 비슷하다.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에는 여행 목적의 방문객 외에도 주재원과 가족, 친척·지인 방문자, 유학생, 출장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2017년 해외여행객의 80% 안팎은 여가·위락·휴가 등을 방문 목적으로 꼽았다. 이를 토대로 방일 한국인 가운데 여행 수요가 압도적인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급감한 일본 여행 수요가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 대체 목적지로 많이 옮겨가지는 않았다"며 "한일 관계를 지켜보면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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