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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잭슨홀 이어 MSCI 리밸런싱 주목…외국인 27~29일 6760억원 순매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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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코스피 1900~1950pt 예상"

"지소미아·잭슨홀 이어 MSCI 리밸런싱 주목…외국인 27~29일 6760억원 순매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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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다음주 코스피 지수의 주요 변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 이슈가 꼽혔다. 증권가에선 다음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로 1900~1950선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의 시장 함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MSCI EM 지수 8월 리밸런싱 관련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변화로 모일 것으로 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MSCI EM 정기변경을 통해 중국 A주 5%와 사우디아라비아 잔여분 50%가 지수 내에 추가 편입될 예정이다. 외국인 수급의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8월 리밸런싱 이후 27~29일 3거래일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6760억원(하루 평균 2250억원) 순매도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이 iShares MSCI Korea ETF 내 종목별 구성비를 따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1673억원, SK하이닉스 -407억원, 현대차 -191억원, NAVER -190억원, 신한지주 -168억원 등 외국인 순매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그는 과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세계 패시브 펀드에 국한된 이슈인 데다 5월 누적 2조5000억원가량의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의 경우 5월말 MSCI 리밸런싱보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에 따른 요인이 우세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알려진 수급 노이즈를 전에 없었던 시장쇼크 변수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8월 리밸런싱 전후로 세계 액티브 투자가 중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역발상을 하는 이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최악의 한국 상장사 감익 리스크를 고려해도 한국증시의 극단적인 저평가 구도가 확연하다"며 "오는 29일 막바지 수급충격을 중장기 시각하에서 관련주의 비중확대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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