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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前장관 이사회 신임 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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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前장관 이사회 신임 의장 선임 박재완 신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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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 전 장관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전 사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혐의로 지난해 말 법정구속된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차기 의장 물망에 올랐던 박 전 장관은 최근까지 의장직을 부담스러워 해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회 의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장직을 수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를 이끌며 주요 의사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동안 주로 전문경영인이 맡아왔으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장관은 2016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6명 가운데 가장 고참이며 거버넌스위원장과 감사위원장 등도 겸직하고 있다. 거버넌스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경영 사항 심의, 주주 소통 강화, 회사 업무 감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사회 내부 조직이다.


박 전 장관은 재무부, 감사원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1996년 공직을 떠난 뒤엔 성균관대 교수로 일했다. 2004년 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갔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 등을 지냈다.



한편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18일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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