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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결산] "K파워 여전"…"메이저 3승 포함 7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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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폭풍 18개 대회 '미니 시즌', 김세영 올해의 선수, 고진영 상금퀸, 김아림과 포포프 '무명 돌풍'

[LPGA투어 결산] "K파워 여전"…"메이저 3승 포함 7승 합작" LPGA투어는 올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을 피하지 못하고 무관중으로 18개 대회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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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3개→ 18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미니 시즌'이 펼쳐졌고, 결국 올해의 신인과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가 시상에서 제외됐다. 'K군단'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메이저 3승 포함 7승 합작이라는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내년 1월21일 다이아몬드리조트챔피언스토너먼트에서 2021시즌을 시작한다.


▲ '코로나 후폭풍'= 당초 33개 대회에 총상금 7510만 달러(833억원), 역대 최대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1~2월 4개 대회를 소화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6월까지 '셧다운'이 됐다. '아시안 스윙'과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은 취소됐고, US여자오픈은 6월에서 12월로 미뤄졌다. 7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재개해 지난 21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렸다.


LPGA투어는 내년 다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34개 대회에 총상금 7645만 달러(848억원), 2019년 7055만 달러(782억원)를 넘어서는 '역대급' 일정이다. 새로 2개가 추가됐고, 4~5월에는 호주와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에서 일찌감치 '봄철 아시안 스윙'을 치른다. 8월4일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스케줄에 잡혔다.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11월18일 개막한다.


[LPGA투어 결산] "K파워 여전"…"메이저 3승 포함 7승 합작" 고진영(왼쪽)과 김세영은 올해 뒤늦게 투어에 복귀해 각각 상금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 '코리안 파워'= 한국은 메이저 3승 포함 7승, 2015년부터 6년 연속 다승 1위다. 무엇보다 상금랭킹 1~3위를 휩쓸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2월 박희영(33ㆍ이수그룹)이 호주빅오픈,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했다. 9월에는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이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하반기 선봉장은 뒤늦게 복귀한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다.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과 펠리컨위민스를 연거푸 제패해 '올해의 선수상'으로 가는 동력을 마련했다. 김아림(25)의 마지막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이 백미다. '비회원 신분'으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직행티켓'까지 따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막판 CME그룹 우승으로 기어코 상금 1위를 차지했다.


[LPGA투어 결산] "K파워 여전"…"메이저 3승 포함 7승 합작" 김아림(위)과 소피아 포포프는 각각 메이저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무명 돌풍'을 일으켰다.


▲ '무명 돌풍'= 5명의 선수가 첫 우승을 거뒀다. 5승 가운데 메이저가 2승이다. 1월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게인브리지LPGA를 접수했고, 8월에는 세계랭킹 304위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독일 선수 역사상 최초 LPGA투어 메이저 챔프다. 희귀병인 라임병 극복이라는 휴먼 드라마를 곁들여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0월 '커밍아웃 골퍼' 멜리 리드(잉글랜드ㆍ숍라이트클래식)와 투어 5년 차 앨리 맥도널드(미국ㆍ드라이브온챔피언십-레이놀즈레이크오코니)가 나란히 우승을 신고했고, 12월 세계랭킹 94위 김아림이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 정상에 섰다.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39ㆍ2005년), 전인지(26ㆍKB금융그룹ㆍ2015년)에 이어 5번째 첫 출전 우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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