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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공동 43위 마무리’…포스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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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클래식 최종일 2오버파 부진, 포스턴 3년 만에 통산 2승째, 그리요와 베주이덴하우트 공동 2위

노승열 ‘공동 43위 마무리’…포스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노승열이 존디어클래식 최종일 1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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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노승열(31)이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6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일 2타를 까먹어 공동 43위(8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공동 10위와는 불과 2타 차 공동 21위에서 출발했지만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7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이 아쉬웠다. 티 샷을 러프로 보냈고, 두번째 샷은 물에 빠뜨리는 고난의 길을 걸었다. 1벌타를 받고 ‘4온 2퍼트’ 홀 아웃을 해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326야드를 찍을 만큼 호쾌한 장타가 돋보였다. 그러나 퍼어웨이안착률이 35.71%에 그치며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그린적중률 61.11%에 홀 당 퍼팅 수는 1.727개다.


노승열은 국가대표를 거쳐 2008년 아시안(APGA)투어 미디어차이나, 2010년에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아까지 접수해 주목을 받았다. 2011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경주(52)와 양용은(50), 배상문(36)에 이어 한국인 역대 네번째 PGA투어 챔프다. 2017년 11월 입대해 2019년 8월 전역했다.


2019년 PGA투어에 복귀한 이후 좀처럼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0년 7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도 18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무려 7차례나 ‘컷 오프’가 됐다. 지난해 11월 버터필드 버뮤다챔피언십 공동 30위가 베스트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드 유지를 위해선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승열 ‘공동 43위 마무리’…포스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J.T. 포스턴(오른쪽)이 존디어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직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 실비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J.T. 포스턴이 2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우승(21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나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7년 PGA투어에 입성해 2019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27만8000달러(16억6000만원)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가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를 차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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