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4개 대회 '코로나19' 취소, 다음달 19일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서 재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개월 간 '가을방학'에 들어간다.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 그레이트워터스골프장(파72)에서 끝난 드라이브온챔피언십-레이놀즈레이크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이후 휴식기다. 다음 대회는 11월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르에어 펠리칸골프장(파70)에서 개막하는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당초 5월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개월 미뤄졌다.
LPGA투어 공백기가 생긴 이유는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아시안스윙'이 모조리 무산됐기 때문이다. 10~11월에 계획된 뷰익LPGA상하이(중국)와 BMW레이디스(한국), 타이완스윙잉스커츠(대만), 토토재팬클래식(일본)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만만치 않은데다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도저히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대회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셧다운됐다가 7월 말 드라이브온챔피언십을 통해 5개월만에 재개했다. 선수와 캐디, 관계자 등의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 경기를 펼치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김효주(25ㆍ롯데)와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유소연(30ㆍ메디힐) 등 주요 선수들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다. 잔여 경기는 US여자오픈을 포함해 4개 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