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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남매의 불붙은 티켓 경쟁 "올림픽은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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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준우승' 강성훈 "안병훈 0.06점 차 추격", '호주여자오픈 챔프' 박인비 11위 도약

태극 남매의 불붙은 티켓 경쟁 "올림픽은 내가 간다" 임성재와 안병훈, 강성훈(왼쪽부터)이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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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벌써부터 경쟁이 뜨겁다.


한국 남녀 골프의 도쿄올림픽 티켓 이야기다. 싱겁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올림픽 레이스가 연초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는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의 선전으로 안개정국이다. 올림픽은 6월말 세계랭킹으로 출전 선수를 뽑는다. 나라별로 상위 2명씩 나갈 수 있다. 다만 15위 이내에 다수가 있을 경우 최대 4명까지 등판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


남자는 세계랭킹 32위(2.83점) 임성재(22)와 50위(2.27점) 안병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이 유력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착실하게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강성훈이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86위에서 32계단이 치솟은 54위(2.21점)로 도약했다. 임성재와는 0.62점으로 간격이 있지만 안병훈과는 0.06점 차에 불과하다. 3월부터 6월까지 메이저 등 '빅 매치'가 연달아 열린다. 언제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0차례 본선에 오른 일관성이 강점이다. 상금랭킹 14위(188만6968달러)의 상승세다. 안병훈은 4차례 '톱 10'에 올라 상금랭킹 23위(141만9115달러)다.


여자 역시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의 가세로 불꽃이 튀고 있다. 지난 16일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애들레이드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3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0승째다. 세계랭킹을 지난주 17위에서 6계단이나 끌어올린 11위(4.42점)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 다섯번째다.



박인비는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의 성적이 중요하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우승을 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국은 고진영(25)이 30주 연속 1위(8.53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3위(5.86점) 박성현(27), 6위(5.13점) 김세영(27ㆍ미래에셋), 9위(4.73점) 이정은6(24ㆍ대방건설)가 쫓고 있다. 13위(4.02점) 김효주(25ㆍ롯데), 18위(3.53점) 유소연(30ㆍ메디힐) 등도 후보군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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