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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새해 첫 톱 10"…랜드리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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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일 공동 10위, 랜드리 '2타 차 우승', 앤서 2위

임성재 "새해 첫 톱 10"…랜드리 '통산 2승' 임성재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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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새해 첫 '톱 10'이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스타디움골프장(파72ㆍ7113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0위(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앤드로 랜드리(미국)가 5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26언더파 262타)을 일궈냈다. 2018년 4월 텍사스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20만6000달러(14억원)다.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4, 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7번홀(파4) 보기와 8번홀(파4) 버디를 맞바꾼 뒤 11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2번홀(파4) 더블보기가 아쉽게 됐다. 벙커를 전전하다가 '4온 2퍼트' 치명타를 얻어 맏았다. 13, 14번홀 연속버디로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는 게 놀랍다. 17번홀(파3)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임성재가 2개 대회 연속 벙커에 발목이 잡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일 끝난 소니오픈 4라운드 역시 16번홀(파4)에서 세 차례나 벙커 샷을 더한 끝에 트리플보기를 기록해 순식간에 공동 21위로 밀린 아픔이 있다. 지난해 9월 샌더슨팜스 준우승과 10월 조조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020시즌 세번째 '톱 10' 진입으로 마음을 달랬다. 한국은 이경훈(29)이 공동 21위(15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랜드리는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8개(보기 3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9언더파를 몰아쳐 동타를 만든 막판 17, 18번홀 연속버디가 돋보였다. 랜드리가 지난해 9월 밀리터리트리뷰트부터 앞선 8개 대회에서 무려 7차례나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에는 홀 당 평균 퍼팅 수 1.46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앤서 2위(24언더파 264타), 스코티 셰플러가 3위(23언더파 265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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