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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와 우즈, 매킬로이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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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취미열전", 켑카와 우즈 '낚시파', 매킬로이 '스피드광', 미컬슨 야구

켑카와 우즈, 매킬로이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브룩스 켑카가 제주 앞바다에서 51cm짜리 황돔을 낚은 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더CJ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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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


스트레스가 많은 운동 중 하나다. 자신은 물론 자연과의 싸움이 더해져 더욱 힘들다. 샷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플레이를 할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대단하다. 투어 선수들이 3개 대회 이상을 연속해서 출전하지 않는 이유다. 이런 까닭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기분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골퍼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그들만의 노하우다.


▲ "세월을 낚다"= '넘버 1' 브룩스 켑카(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대표적인 '낚시광'이다. 평소 고기를 잡으면서 정신적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에 출격해 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특히 제주 앞바다에서 51cm짜리 황돔을 낚아 화제를 더했다. 올해도 2연패를 위해 등판을 확정한 상황이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낚시 사랑이 대단하다. 자신의 SNS에 랍스터, 1m가 넘은 대어 등을 올린다. 낚시 외에도 테니스, 스키 등을 선호한다. "지루함을 없애는 동시에 운동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더CJ컵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낚시를 즐긴다. 제주가 고향인 양용은(4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역시 '낚시파'다.


켑카와 우즈, 매킬로이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로리 매킬로이가 전 여자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와 함께 타 화제가 됐던 페라리 F430이다. 사진=카키


▲ "더 빨리 달려"= 스포츠카에 푹 빠진 선수들이 많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피드광'이다. 2013년에는 전 여자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페라리 F430을 탄 사진이 이슈가 됐다. 가장 아끼는 '애마'는 화이트 칼라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다. 4억원대 4륜 구동 스포츠카다. 최고 시속 325㎞, 3.4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부가티(최고 시속 449㎞)까지 추가했다.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과 2017년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아예 자동차경주장에서 카레이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스피드마니아'다. '필드의 패션모델'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대표적인 자동차 수집광이다. 페라리가 무려 5대, 롤스로이스 고스트, 포드 GT-40 등을 소유하고 있다. 리키 파울러와 버바 왓슨,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도 자동차 사랑이 남다르다.


켑카와 우즈, 매킬로이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필 미컬슨이 2011년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 "이것은 어때"= 필 미컬슨(미국)은 '야구광'이다. 2003년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투수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야구에서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고, 왼손으로 방망이를 휘두른다. 2012년에는 LA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미국)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공동 인수하기까지 했다. 골프대회 출전 직전 야구 배트를 휘두른다거나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푸는 등 야구 장비를 늘 차에 싣고 다닌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유소연(29ㆍ메디힐)은 피아노를 친다. "골프 선수로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스윙의 리듬감을 키우는 데 제격이다"는 자랑이다. 최근 솔하임컵에서 유럽의 우승을 견인한 뒤 은퇴를 선언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로드 사이클을 탄다.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드론, 김인경(31ㆍ한화큐셀) 명상,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서핑, 리디아 고(뉴질랜드) 탁구 등을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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