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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재개발에 탄력… 볕 드는 상계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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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구역 뉴타운 지정 15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1388가구 대단지 탈바꿈 계획

4구역 입주 완료, 6구역 공사 중… 사업 마무리 단계
4구역 상계 센트럴 푸르지오는 84㎡ '10억 클럽' 눈 앞

집값·재개발에 탄력… 볕 드는 상계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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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최근 서울 외곽 지역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노원구 상계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노원구 일대 택지 지구내 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 사업까지 가세하면서 이 일대 주거 지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은 지난 19일 노원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노원구 상계동 일대 8만6433㎡의 상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 동 1388가구(임대 29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상계1구역은 인근 2~6구역과 함께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8년 추진위원회 설립, 2013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15년 만에 사업인가의 벽을 넘어섰다. 조합 측은 내년 상반기 이전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중으로 관리처분인가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값·재개발에 탄력… 볕 드는 상계뉴타운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 47만㎡ 규모의 상계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8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현재 4구역과 6구역 사업은 마무리 단계다. 4구역은 올 1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810가구 규모의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로 탈바꿈했다. 1163가구 규모의 6구역 역시 지난 7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브랜드로 일반분양에 성공했다.


새 아파트들은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8월 84㎡(전용면적) 입주권이 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59㎡는 지난 8월 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조합 측은 22일 59㎡ 보류지 1가구에 대해 최저입찰가 8억5000만원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2구역(2200가구)도 현재 사업시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5구역(2237가구)은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건축심의를 준비 중이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3구역도 최근 공공재개발 참여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구역은 16만㎡로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크지만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재개발이 좌초됐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정비구역 해제지역도 공공재개발 대상에 포함하면서 다시 사업 추진에 힘이 붙는 모습이다. 21일 오후에는 노원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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