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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텐센트 등과 중국법인 지분제휴…공동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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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텐센트 등과 중국법인 지분제휴…공동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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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화재가 중국 진출 15년 만에 현지 인터넷 기업과 중국법인에 대한 지분 제휴를 통해 합작법인으로 전환한다.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등 현지 투자사들은 이번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3200억원가량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텐센트 등 투자사 경영진들과 중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법인을 합작법인으로 전환 후 지분율은 삼성화재가 37%, 텐센트 32%, 상해지아인 11.5%, 위싱과학기술회사 11.5%, 상해티엔천 4%, 보위펀드 4%로 구성될 예정이다.


2005년 중국 손해보험 시장에 해외 보험사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한 삼성화재는 외국계 보험사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의미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텐센트 등 중국 투자사들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트너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추가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손해보험 시장은 개인보험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기존 사업 기반에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견고한 IT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 개인보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되며, 내년 초 중국 감독당국에 주주 변경 및 증자 등에 대한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국 보험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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