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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세아텍, 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대북 통지문…DMZ 드론방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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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아세아텍이 강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정부가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북한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텍은 18일 오전 11시1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41%(245원) 오른 4770원에 거래됐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ASF 발생 상황과 여기에 필요한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들에 대해서 대북 통지문을 18일 오전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ASF는 국경을 넘나드는 야생돼지를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남북간 협력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파주의 농가와 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월30일 북한은 자강도 우시군의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5월 보고 이후로 추가적인 발병보고는 없었다. 그러나 북한의 방역체계의 취약성과 소규모 사육이 활성화된 사정을 고려하면 ASF가 북한 내 지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그해 11월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이 열렸고, 12월 12일에는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교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남북간 방역 협력은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아세아텍은 원거리방제기와 드론방제기, 방제 전용 스피드스프레이 등을 개발했다. 원거리 방제기는 동급기준 국내 최대출력인 콜라엔진을 탑재했고 최대 용량의 강력한 송풍성능을 자랑한다. 한우, 낙농육우, 양돈, 양계, 가금류등 축산농가구 제역, AI 방역작업 등에 쓰인다. 방제전용 스피드스프레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전체 시장의 70% 넘게 공급하고 있다. 드론 방제기는 DMZ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방제 작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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