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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수백만원 인상은 기본…새해 명품 가격 인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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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수백만원 인상은 기본…새해 명품 가격 인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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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새해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5차례 가격을 올린 브랜드들이 올해 또 인상에 나선 가운데, 일부 제품은 하룻밤 사이 100만원이 넘게 오르기도 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고야드는 매년 1~2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올해 인상률은 10~14%대로, 7%대였던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번 인상으로 고야드 대표 가방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41만원에서 21만원 오른 162만원이 됐다. 앙주 백 미니(기본 색상)는 기존 226만원에서 16만원 오른 242만원이 됐으며, 사이공 기본 색상은 310만원에서 355만원으로 인상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레이디백, 카로백, 북도트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지난 2020년 7월 가격 인상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디올의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은 650만원에서 하루 사이 110만원 오른 76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카로백 미디엄도 520만 원에서 570만 원으로 올랐고, 북토트 스몰은 385만 원에서 435만 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1월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기 시작했다. 1일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가격을 올리며 인기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오이스터스틸은 1142만 원에서 1290만 원으로 13% 올랐다. 에르메스도 지난 6일 가방, 지갑, 스카프, 신발 등의 가격을 3~10% 인상했다.



샤넬도 지난 11일 코코핸들 등 일부 인기 핸드백 가격을 약 10~17% 올렸다. 특히 샤넬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만에 가격을 올리며 소비자 원성을 샀다. 지난해 샤넬은 4차례가 넘는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샤넬 '클래식백' 라인은 가격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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