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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⑮상장 후 적자 지속 '미디어젠', 신사업으로 적자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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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상장 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사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콜센터와 키오스크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젠은 2000년에 설립됐다. 음성인식과 음성합성(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쌍용차, 2007년 현대·기아차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성장한 업체다. 2014년부터 국내외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에 음성인식 솔루션이 탑재됐다.


2019년 상장 당시 주관사인 교보증권은 미디어젠이 해외 완성차와 업체와 계약 수주를 통해 매출 증대 및 수익성을 높여 그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1억원과 7억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188억원에 21억원, 2021년에는 221억원에 39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현대·기아차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미디어젠에 의뢰하는 기술용역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의 특성상 개발용역을 수주하게 되면, 전사적인 범위로 확대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매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정적인 성장 추세로 전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해외 완성차 업향으로도 '매출 초기에는 과거 현대·기아차와 유사하게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미디어젠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젠은 공모 희망가를 9400∼1만600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576.27로 비교적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가의 최상단인 1만6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미디어젠은 2019년 11월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해 미디어젠은 실제 매출액 138억원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전망치 대비 14.1% 부족했으며 영업이익은 내지 못하고 오히려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도 마찬가지다. 미디어젠은 상반기 매출액 51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으로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와 비슷해지면 전년 대비 역성장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쪽의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쪽에서 결실을 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예상 대비 실적이 안 나왔다"며 "일본 쪽의 경우 지금도 일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직접 보고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올해 4분기 정도에 어느 정도 잡힌다고 가정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젠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차량용 음성인식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가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콜센터, 인공지능(AI) 어학 튜터, AI 키오스크 등의 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 AI 키오스크의 경우 공항철도 티켓 발매기에 대한 음성 AI 기술 시범 사업 진행하고 있으며 음성을 활용한 비접촉식 티켓 자동 구매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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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튜터 경우 한국어, 영어에 대한 발음 교육 솔루션 공급 중으로 고품질 영어 교육 솔루션 기업과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AI 어학 튜터를 활용한 교육 사업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디어젠이 자동차 외에는 음성인식 분야에서 후발주자이지만 그동안 연구했던 부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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