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정부의 대산 석유화학 공장 구조조정 승인에 따라 대규모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공동 제안한 대산지역 석유화학 공장 구조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며 "양사의 에틸렌 기준 생산 능력을 기존 195만톤에서 85만톤으로 110만톤 줄이는 대신 정부 주도로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만든 뒤 이를 HD현대케미칼에 합병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통합 법인에서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설비를 봉인 형태로 가동 중단(Box-up) 처리하고 자금을 수혈받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된다.
황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롯데케미칼이 연간 2000억원의 손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감가상각비 1500억원이 절감되고, 순차입금 축소에 따라 금융비용 500억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순차입금 규모 역시 기존 6조7000억원에서 1조원~1조2000억원가량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 전환 기대감도 크다. 황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산공장 합작, 여수공장 합작, 말레이시아 타이탄 매각 등 3가지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유효 에틸렌 외형은 지난해 475만톤에서 내년 250만톤으로 47%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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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외형은 줄지만,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총 5800억원의 적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정비 부담이 큰 석유화학 사업의 다운사이징을 통해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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