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06원까지 올랐다가 1485.7원 마감
글로벌 달러화 뛴 데다 거래량 적어 단시간 급등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글로벌 달러화가 급등한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코스닥은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19.6원 뛴 14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키우다 뉴욕증시 개장 30여분 후인 4일 0시5분께 1500원을 웃돌았다. 이후 장중 1506원 가까이 치솟은 환율은 상승 폭을 일부 반납, 1480원 중반 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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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환율은 1600원 선 근처까지 오른 바 있다. 달러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보인 데다 주간 대비 거래량이 적어 짧은 시간에 급격히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4일 오전 0시20분께 99.678까지 뛰었다가 상승 폭을 줄여 오전 8시를 전후로 9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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