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서 절도 혐의 조사
돌려주러 왔다가 현장 자수
도어락에 묻은 지문 흔적으로 비밀번호를 유추해 이웃집을 턴 2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6일 낮 12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 60만 원 상당의 금반지와 은반지 2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평범한 직장인인 A씨는 이웃인 20대 여성 B씨가 외출해 집이 비어있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A씨는 현관문 도어락에 남은 지문 흔적을 유심히 살펴본 뒤, 비밀번호를 유추해 잠금장치를 풀고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반지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 B씨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훔친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해당 세대로 다시 돌아갔고, 마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관과 마주치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며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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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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