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4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빗썸으로부터 받은 '빗썸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건의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가 있었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재원 빗썸 대표가 언급한 2건의 오지급 사례보다 2건이 더 확인된 것이다.
지난 6일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총 62만원이 아닌 62만개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한 사고를 포함하면 최근 1년 6개월간 빗썸에서 5건의 오지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건의 오지급 사고 대상자는 총 61명이며, 지급 금액은 약 1866만원이었다. 지급 금액 99%는 회수됐지만 1%는 빗썸이 손실로 떠안았다.
시기별로 지난해 5월 30일에는 이벤트 기간 산정 오류로 1명에게 약 4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6월 25일에는 리워드 지급 대상자 오류로 13명에게 총 1167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보내졌다.
지난해 7월 10일에는 제세공과금 미공제 지급 오류로 6명에게 총 9만9000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전달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2일 리워드 지급 대상자 오류로 41명이 총 682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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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가상자산업계 2위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빗썸에서 지난해에만 오지급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6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며 "금융당국은 빗썸에 대한 현장조사가 끝나면 전체 가상자산 업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부거래 및 실시간 보유자산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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