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함안공장서 1호기 출고식
수소 엔진 트럭 시장 본격 진출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700bar(70MPa)급 초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을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하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제공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장착될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상현 대표이사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급체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출고된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의 저장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장기간 공동 개발한 차량 탑재형 모듈로, 전장 약 2.5m 규모다. 다수의 수소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충전과 운행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한 대용량 수소 탱크 7기를 연결해 초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 단위 기밀 검사와 탱크·시스템 분리 검사로 구성된 이중 안전 검증 체계를 거쳐 수소 엔진 트럭 운용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실제 주행 및 운용 환경에서 추가 성능 검증과 데이터 확보를 진행해 상용화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상업적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 저장 및 공급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확보한 수소 저장 기술은 승용차부터 상용차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차종별 필요 용량과 공간 조건에 맞춰 탱크 배치와 수량을 최적화할 수 있어, 수소 엔진 차량은 물론 수소 연료전지 차량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현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 기술이 실제 수소 트럭에 적용되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수소 저장·공급 인프라 전반에 차별화된 기술 솔루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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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4년 공식 출범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항공·모빌리티·방산·우주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설계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바다와 육지, 하늘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서 미래 산업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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